2026-10-21 · 속도 달리기 하는 사람들이 세이브 상태를 불러오듯, 게임 테스트도 원하는 장면에서 곧바로 시작하도록 바꿨습니다.
1. 엔딩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려면 엔딩까지 가야 한다
게임을 고치면 “정말 끝까지 잘 되나?”를 확인해야 합니다. 문제는 엔딩이 게임의 맨 끝에 있다는 점입니다. 엔딩 카드 하나를 보려고 타이틀 화면에서 새 게임을 눌러 마을을 걷고, 숲을 지나고, 보스를 쓰러뜨려야 합니다.
이 과정을 매번 반복하면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도중에 문제가 생기면 정작 확인하려던 장면은 보지도 못합니다. 게임을 오래 돌릴수록 중간에 멈추거나 튕길 확률도 커집니다.
2. 체크포인트: 필요한 장면에서 바로 시작
해결책은 단순합니다. 게임의 중요한 지점마다 “이 지점의 상태”를 미리 만들어 두고, 테스트가 그 지점에서 곧바로 시작하게 합니다. 속도 달리기에서 보스 직전 세이브를 불러오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실제로 배포되는 게임 플레이어에서 그대로 시작하므로, 출하될 게임을 그대로 확인합니다.
| 데모 | 타이틀부터 | 체크포인트로 바로 | 체크포인트 수 |
|---|---|---|---|
| 폴른 스타 | 약 381초 (엔딩 도달) | 92~125초 | 10 |
| 아스트라 호라이즌 | 부팅 40초 만에 두 번 모두 멈춤 | 약 250초 (엔딩까지) | 9 |
| 첫사랑 | 807초 뒤 화면이 죽음 (엔딩 못 봄) | 약 174초 (엔딩 C) | 20 |
시간은 여러 작업이 동시에 돌던 컴퓨터에서 잰 값이라, 절대 시간보다 비교로 봐 주세요.
3. 폴른 스타의 체크포인트 — 마을에서 엔딩까지
마을 광장 · 천문대 입구 · 숲 입구 · 화로의 방 입구 · 지하 등불 방 입구 · 결전 직전 · 결전 개시 · 패배 · 보고 · 엔딩까지 열 군데입니다. 아래는 체크포인트에서 곧바로 불러온 화면입니다.






4. 아스트라 호라이즌 — 스타터부터 챔피언전까지
스타터 선택 직전, 1번 길, 첫 마을, 체육관 입구, 관장전, 신전, 리그 입구, 챔피언전, 엔딩까지 아홉 곳입니다. 타이틀부터 가면 시작 단계에서 두 번 모두 멈췄던 게임이, 체크포인트에서는 4분 남짓에 챔피언전과 엔딩까지 확인됩니다.




5. 첫사랑 —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곳
요일마다 선택이 있는 이야기라서 체크포인트가 가장 많습니다. 월요일 승강장 도착, 첫 만남 선택, 옥상 선택, 편의점 바나나우유 선택, 수요일 팀장 선택, 금요일 역으로 달리기, 그리고 엔딩 A·B·C까지 모두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6. 이것이 만들어 주는 것
- 엔딩, 보스, 선택지처럼 깊숙한 장면도 매번 몇 분 안에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도중에 게임이 멈추더라도, 문제가 어느 장면에서 생기는지 구분됩니다.
- 고친 부분만 다시 보면 되므로 더 자주 점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