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2 · 트레이너와 몬스터를 한 세계로 만들려고 점 크기부터 맞췄습니다. 아직 다듬는 중이라 약점도 같이 적었습니다.
1. 트레이너와 몬스터의 도트 크기가 달랐다
몬스터 수집 게임은 전투 화면에서 트레이너와 몬스터가 마주 섭니다. 그런데 이전 그림은 몬스터보다 점이 두 배로 촘촘한 방식(128픽셀)으로 그려져서, 나란히 놓으면 트레이너만 다른 게임에서 온 것처럼 보였습니다. 몬스터는 64픽셀 격자인데 트레이너는 그 절반 크기의 점으로 그려졌으니까요.
이번에는 트레이너 아홉 명과 주인공을 모두 몬스터와 같은 64픽셀 격자로 다시 그렸습니다. 한 점이 몬스터의 한 점과 같은 크기가 되니 같은 화면에 서도 한 세계 같습니다.
2. 전투 화면에서 만나는 트레이너들
아래는 실제 전투 화면입니다. 주인공이 왼쪽 아래, 상대 트레이너가 오른쪽 위에 섭니다. 마을 정원사부터 체육관 관장, 마지막 보스까지 다 다릅니다.









3. 던지고, 나타나고
주인공은 허리 아래를 잘라 낸 뒷모습으로 대사 상자 위에 걸쳐 서 있습니다. 어릴 때 하던 휴대용 게임의 그 구도입니다. 공을 던지는 동작은 네 장면으로 그렸고, 공이 날아가면 우리 몬스터가 나타납니다.
체육관 전투 시작 — 두 트레이너가 양쪽에서 미끄러져 들어온다 (실제 플레이어, 반복)
주인공이 공을 던지고(네 장면), 우리 몬스터가 나타난다 (실제 플레이어, 반복)
체육관 전투 — 시작부터 명령 상자까지 (실제 플레이어, 반복)
4. 어떻게 만들었나 (그리고 정직하게 남은 것)
이 그림은 이미지 생성기로 먼저 그린 뒤, 깔끔한 점 격자로 변환해서 만들었습니다. 변환은 칸마다 가장 많이 쓰인 색을 고르고, 배경을 지우고, 외톨이 점을 정리하고, 그림 안에서 색을 16가지로 줄이는 순서입니다. 손으로 점을 찍어 고치지는 않았고, 변환 결과는 사람 눈으로 하나씩 열어 깨진 곳을 확인했습니다. 이 전투 트레이너 그림만 그렇게 만들었고, 맵 위를 걷는 사람 그림은 생성기를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약점도 그대로 보입니다. 아직 완성본이라고 하기엔 이릅니다.
- 배경이 덜 지워진 곳이 남아 있습니다. 정원사 물뿌리개 손잡이 구멍처럼 작은 흰 조각이 일부 남았습니다.
- 얼굴이 뭉개졌습니다. 색을 16가지로 줄이면서 웃는 입이 선 하나로 바뀌고, 일부 인물은 턱이 수염처럼 보입니다.
- 공과 보석의 반짝임이 한 점으로 줄었습니다. 나루가 든 공은 노란 무늬가 사라져 평평한 청록색 덩어리로 보입니다.
- 주인공 뒷모습은 머리색이 원본보다 어둡고 탁해졌습니다.